봄에 내리는 비처럼 조용하면서 산뜻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자주 접하기 어려운 수도원에 대한 이야기도 참신하고 좋습니다. 커피한잔과 함께 읽으면 더 기분이 좋지않을까요. 내용이 많지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스르륵 읽어 지는 것도 맘에듭니다. 호응이 안맞는 문장들도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읽어 나가는 데는 크게 문제 없습니다. 2권도 읽어보고싶네요.
유럽의 아름다운 수도원을 배경으로 풀어놓는 작가 공지영의 내밀한 자기 고백!
18년 만에 교회와 신앙 그리고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온 작가는 주소 몇 개와 전화번호 몇 개만 들고 한 달간의 수도원 여행에 나선다. 지친 영혼을 쉬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그녀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마침내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여행을 통해 자신과 인간, 신에 대해 성찰한 바를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
개정증보판을 내며
들어가는 글
내 영혼은 어디론가 가고 싶어 했다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아르장탕 가는 길
노트르담 봉쇄수녀원
18년 만의 영성체
모순의 극한에 조화가 있다
생 피에르 드 솔렘 수도원
이 파리
여기 서 있는 그대, 화해하십시오
리옹
테제, 꿈 하나만 믿고 이룬 공동체
사람을 만나고 나를 만나다
길 위의 성모 피정의 집
프리부르
메그로주 수녀원 그리고 오트리브 수도원
비발디의 도시
베네치아
보다 큰 자유, 보다 큰 진리
뮌헨, 백장미 두 송이
프라우엔 킴제 수녀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은 누구나
함부르크
스콜라스티카 수녀원
사랑은 스스로 찾아온다
이상한 영명 축일
마리엔하이데 수도원
마리엔보른 수녀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