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연인 2 (완결)
이조판서 김중경의 집 하인들이 둘이나 처참하게 살해되자 이조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가족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집안에 사람을 심어놓기로 한다.청평위의 반대에도 혜강은 어린날 자신을 구하고 여진족에 의해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살아왔으며 여진족을 단죄하는 데 도움이 되고싶다며 눈물로 아버지를 설득하고 청평위는 과거 앞에 당당히 맞서는 것만이 딸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사실임을 깨닫고 일을 허락한다.여진족의 습격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이판을 구하고 쓰러져서 사경을 헤맸던 혜강이 겨우 회복됐지만 여진족 무리에게 또 납치되고 은후는 혜강을 구출하고 혜강과 은후는 혼약을 맺는다.어린 혜강이 자신 때문에 더 고통스러워하는 가족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날 때면 사내처럼 뛰어다니며 더욱 밝게 살아온 것을 알고보니 얼마나 강하고 훌륭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고 남장을 하며 활개치는 삶에 충분히 이해가 갔다.그러나 전체적인 느낌은 1권이 재미있었던 데 반해 2권은 좀 늘어지는 감이 있어 살짝 지루했고 평범했다.
첫 번째 만남은 주막에서 애먼 처자를 희롱하는 잡배를 혼내주면서였다.
이름이 무어요?
혜강이라 합니다.
두 번째 만남은 궐 안, 길을 잃은 그와 공복 차림으로 마주치게 되었다.
이름이 무어요?
제 이름은 이진서라 합니다.
세 번째 만남은 달빛이 내리는 어느 밤, 살인범을 쫓던 중이었다.
이름이 무어요?
청월각 애란이라 하옵니다.
세 번의 만남, 세 개의 다른 이름.
그중 둘은 벗이 되고 싶은 이고 하나는 마음에 들어온 여인이라.
평생 다른 길로 새본 적 없는 바른 생활 청년 은후!
남장을 즐겨 하는 사고뭉치 혜강과 윤재 남매를 만나면서부터
그의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5-2. 맺힌 한을 풀 길은 놈의 복수를 막는 것 (2)
6. 불안한 나날 속에 애틋함은 더해지고
7.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8. 그 후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