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 자유
책 제목부터 생각하고 들어간다.
‘책을 읽을 자유’..라? 결코 흔치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책을 읽지 않을 자유’가 더 많다. 틀에 맞지 않는 생각엔 일단 빨간 딱지가 붙던 시절,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복역한지 20년 20일 만에 광복절 특별가석방으로 자유의 몸이 되신 신영복 교수님이 생각난다. 신 교수님이 재소 중이실 때 교도소 규정상 한 재소자가 소지할 수 있는 책은 경전과 사전을 제외하고 세 권 이상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이건 뭐..생각까지 가둬두겠다는 이야기다. 그 무료한 시간을 어찌 견디라고..교도소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에서 책 수발을 해주신 연로하신 부모님의 노고가 많으셨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때는 진정 책 읽을 자유가 절실하다.
“대학 안팎에서 강의를 하고 ‘인터넷 서평꾼’ 노릇도 하는 내게 책 읽기는 말 그대로 다반사(茶飯事)이고 습관이다. 매일 세 끼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듯이 책을 읽고 또 읽는다. 부지런히 읽기도 하고 게으름을 피우며 읽기도 하지만, 책과 멀어진 적은 거의 없는 듯싶다. 말하자면, 자신이 가장 한심해 보일 때는 곁에 아무런 읽을거리도 없어서 멍하니 앉아 있을때라고 생각하는 축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가 인간을 가리켜 ‘자유에 처형된 존재’라고 부른 것에 견주면, 책벌레들은 ‘독서에 처형된 존재’라 부를 만하다. 그렇게 책이라면 차고 넘치는 내게도 책이 ‘고프던’ 시절이 있었다. 정확하게는 ‘한국어 책’이 고프던 시절이었다. 수년 전 러시아에 일 년쯤 체류하던 시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책은 다 러시아 책들이고, 들고 간 몇 권의 한국어 책마저 거덜 난 이후엔 외지에서 한국 음식이 그리운 것처럼 한국어 책이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비유컨대, 언제든 처형당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단두대가 없었다고나 할까."
나의 목을 단 일초의 간격도 두지 않고 내려칠 수 있는
튼튼한 단두대의 칼날을 얻기 위해
여기까지 오다
저자가 스무 살에 적은 시의 한 대목이라고 한다. ‘내 인생의 책’같은 것이 있다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준 책이 있다면, 그건 ‘단두대의 칼날’ 같은 책이어야 하리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굳이 까다로운 자격요건이 필요하지 않았단다. 한국어로만 돼있으면 ‘단두대의 칼날’ 비슷한 것으로 용인 될 수 있었다고.. 굳이 ‘내 인생의 책’까지 갈 것도 없었다는 말이다. 그냥 한국어 책이라면 감사할 일. 마치 서울에서 가져온 라면에 김치를 넣어 먹을 때처럼..
"하지만 돌이켜보면 가장 두려웠을 때는 책에 짓눌려 있을 때가 아니라 책을 읽을 수 없을 때였다.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읽어도 머릿속에 한 글자도 남지 않을 때였다. 책벌레에게 책이 맛없어질 때보다 더 끔찍한 순간은 없지 않겠는가. 그럴 때마다 나는 ‘단두대’를 향한 나의 자세를 상기한다. 신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책을 읽을 자유였다. 그리고 분명 책은 인간이 만든 것이지만, 나는 가끔 책이 인간보다 위대해 보인다.”
이 책은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첫 권 『로쟈의 인문학서재』가 ‘에세이’ 범주에 속하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온전히 서평위주이다. 앞서 인용글귀처럼 저자는 책 읽는 일이 다반사다.
글 쓰는 일도 그만큼이다. 읽고 쓰는 것이 일상화된 사람. 서평동네에선 제법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다.
이 책에는 많은 도서들이 리뷰 형식을 빌려 소개되고 있지만, 책 읽는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겐 좀 버거운 제목과 내용들이다. 그렇지만, 분류를 잘 해놓았기 때문에 독서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북 리뷰를 쓰는 입장에서 저자가 서평에 대해 쓴 부분이 공감 간다.
책도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것이니까 풀어서 말하자면 한 책에 대해 품평한다는 것은 그것이 어원적 의미 그대로 ‘꼴값’을 하고 있는지를 판별하는 것이다. 그러한 판별을 위해서 보통은 책은 한 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읽어야한다. 적어도 넘겨보기라도 해야 한다. 그래서 리뷰(review)다.
이 ‘리뷰’라는 말 자체에 ‘비평’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지만 나는 서평의 존재론적 위치는 책에 대한 ‘소개’와 ‘비평’사이가 아닌가 싶다. ‘소개’의 대표적인 유형은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와 언론의 ‘신간소개 기사’ 일 것이다. 그것은 주로 어떤 책의 ‘존재’에 대해서 말한다. 그래서 “어, 이런 책이 나왔네!”라는 반응을 유도한다. 반면에 ‘서평’은 그것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가를 식별해줌으로써 아직 책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
그것은 일종의 길잡이다. “이건 읽어 봐야겠군.”이라거나 “이건 안 읽어도 되겠어”가 서평이 염두에 두는 반응이다. 그에 대해 ‘비평’은 책을 이미 읽은 독자들을 향하여 한 번 더 읽으라고 독려한다. 그것은 독자가 놓치거나 넘겨짚은 대목들을 짚어줌으로써 “내가 이 책 읽은 거 맞아?”라는 자성을 촉구한다.
물론 책을 안 읽을 자유도 있다.
그러나 기왕이면 책을 읽을 자유를 한껏 누리고 싶다.
곁다리 인문학자 로쟈 의
청춘적 독서, 로쟈식 글쓰기 그리고 로쟈의 욕망과 헌신에 대하여
로쟈의 인문학 서재 를 통해 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교양) 부문을 수상한 이현우(로쟈)의 두 번째 책이다. ‘좋은 시간’이 될 로쟈의 이상한 서재를 공개한다. 책 읽기의 ‘고급한’ 자유, 그것을 통해 ‘행복을 묻지 않는 행복’의 기쁨과 ‘더 나은 사회’라는 보편을 질문하는 ‘향유의 권리’를 주창하는 책을 읽을 자유 는 책 읽기와 쓰기를 통한 비평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두 147편의 리뷰를 가깝거나 관련된 키워드 혹은 주제별로 3-5편씩 묶어 30개의 책꽂이에 꽂고, 8개의 서가로 가려 배치한 이 책은 책 읽는 자유와 기쁨을 최대한 배려한 동선으로 독자들을 그의 독서세계에 안내한다. 책꽂이 사이사이에 불현듯 뽑아든 키워드로 가려낸 ‘로쟈의 리스트’를 두거나, 서가 사이에 그의 일상과 독서 행적을 슬쩍 소개하는 ‘로쟈의 페이퍼’를 끼워 넣어 서가를 어슬렁어슬렁 걷는 즐거움까지 더해 독자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 까지 선사한다.
책을 읽을 자유 는 여느 서평집과 색깔 혹은 말법이 다르다.‘호모 부커스(책-인간학)’의 가치를 믿는 그는 ‘책 사정관’으로서 자신의 자유를 최대한 누리고 권리에 충실한 인문학자 로쟈만의 색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1년에 고작 12권, 한 달 평균 한 권 그것도 주로 소설이나 ‘비소설’ 혹은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를 읽는 우리 나라 성인들의 독서 실태 속에서 인문학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을 역설하는 로쟈의 이 책에서 우리는 인문학적 독서의 지도를 구성하는 몇몇 이정표들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책머리에
프롤로그 인생은 책 한 권 따위에 변하지 않는다
1. 가장 아름다운 지상의 양식
책을 읽을 자유 - 존재와 무 구토 | 자유나 자비냐 - 미토콘드리아 윤리적 노하우 | 청춘에게 고함: 강상중의 청춘적 독서 - 청춘을 읽는다
2. 책 읽기와 글쓰기
내가 생각하는 서평 | 책을 읽지 않아야 교양인이다? -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지 않은 사람을 경계하라! -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 독서 강국으로의 길 - 독서력 |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 - 전방위 글쓰기 치유하는 글쓰기
3. 교양이란 무엇인가
문제는 학습이다 -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CEO와 노숙자 사이의 인문학 - 인문학의 즐거움 저항의 인문학 | 인간은 돼지가 아니다 - 행복한 인문학 | 지식인의 시대는 종언을 고했는가? - 지식인을 위한 변명 | 아래로부터의 지성사 - 대중지성의 시대 | 교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 교양이란 무엇인가
4. 고전은 왜 읽는가
삶아놓은 돼지머리 같은 놈아! - 슈바니츠의 햄릿 나의 ‘햄릿’ 강의 | 햄릿의 수수께끼를 풀다 - 햄릿의 수수께끼를 풀다 | ‘논어’를 읽었다는 자 누구인가 - 논어는 진보다 논어금독 | 목숨이 붙어 있다면 개혁가가 아니다 - 한비자, 권력의 기술 | 토정 이지함을 말한다 - 이지함 평전
5.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존보다 더 중요한 것 -「인간의 운명」 | 무상으로 내린 폭설이 반갑다 | 행복은 나비와 같다 - 행복의 심리학 | 행복은 경제성장과 무관하다 - 소비의 사회 무소유 |
파레토의 법칙과 20 대 80의 사회 | 납작하다고 다 홍어는 아니다 - 이기적 유전자
로쟈의 페이퍼 1 -낚시질하는 물고기
6.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천한 것과 돼먹잖은 놈의 진화 -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있는가 | 윤리적 노하우와 가상적 인간 - 윤리적 노하우 | 호모 무지쿠스가 부르는 여섯 가지 노래 - 호모 무지쿠스 | 아버지의 역사, 아버지들에 대한 찬사 - 아버지들에 대한 찬사 | 남성과 여성 그리고 소통 남자를 토라지게 하는 말, 여자를 화나게 하는 말
7. 언어의 종말과 이야기의 향연
거꾸로 바벨탑 이야기 - 언어의 종말 | 이야기 탐구의 철학적 향연 - 서사철학 | 내러티브적 인식과 인문과학 - 내러티브, 인문과학을 만나다
8. 너희가 한국어를 믿느냐?
이것이 번역이다 - 번역의 탄생 | 너희가 한국어를 믿느냐? - 번역비평 창간호 | 학문의 주체성과 예속성에 대하여 | 번역가의 겸손 혹은 소명의식 - 번역, 권력, 전복 | 니체와 문체의 속도 - 번역이론 | 우리, 적어도 ‘말인’은 되지 말자!
로쟈의 페이퍼 2 -니진스키의 고백
9. 어머니가 나를 사랑한다니까!
‘수레바퀴 밑에서’와 ‘데미안’의 차이 | 헤세의 차라투스트라 vs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
카프카 문학의 기원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어머니가 나를 사랑한다니까! - 최초의 인간
10.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단 한 번뿐인 삶 vs. 영원회귀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서정적 바람둥이와 서사적 바람둥이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의 보헤미안적 삶과 성찰 - 커튼 | 안나 카레니나와 비인칭적 열정 - 안나 카레니나 소설의 기술
11. 푸슈킨과 고골의 나라
나보코프와 예술이라는 피난처 - 롤리타 | 나비의 변태를 거친 기억의 아상블라주 - 말하라, 기억이여 | 예브게니 오네긴과 차이코프스키 - 예브게니 오네긴 | 우리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 -「외투」 | 도스토예프스키와 돈 -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한 펜을 들다 | 사냥개 같은 시대의 증언 - 회상
12. 한국 문학에 대한 믿음과 불신 사이
한국 문학에 대한 믿음과 불신 사이 | 한국 문단문학의 종언 - 한국 문학과 그 적들 | 백전백패의 운명을 찬양함! - 자전거 여행 | 기형도의 보편문법 - 기형도 전집
13. 너 책이야? 나 장정일이야!
너 책이야? 나 장정일이야! - 장정일의 공부 장정일의 독서일기 7 | 너희가 독서를 아느냐? - 장정일의 독서일기 5 | 장정일 문학의 변죽 - 정열의 수난-장정일 문학의 변주
로쟈의 페이퍼 3 -목이 쉬어 남아 있는 나날
14. 기적에 이르는 침묵
기적에 이르는 침묵 - 봉인된 시간 | 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에 대하여 - 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 | 존재론적 살인과 정치적 살인 - 데칼로그
15. 이미지가 들려주는 것
러시아에도 미술이 있어? - 러시아 미술사 | 추의 이미지는 미의 이미지보다 다채롭다 - 추의 역사 | 미술의 고고학 -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 곰브리치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 - 이미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 | 철학자 마그리트 - 르네 마그리트 |
베이컨이란 무엇인가 - 베이컨: 회화의 괴물 | 기술합성 시대의 예술작품 - 미디어아트
16. 무미함을 예찬하다
무미함을 예찬하다 - 무미 예찬 | 가난한 예술가의 초상 - 왜 예술가는 가난해야 할까 | 슈퍼노멀, 평범함 속에 숨겨진 감동- 슈퍼노멀 | 오늘의 미술은 과거의 미술과 어떻게 다른가 - 이것이 현대적 미술 | 앤디 워홀의 비누 상자 - 일상적인 것의 변용 | 미술관에서 만난 인문학 - 미술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로쟈의 페이퍼 4 -이런 책을 읽고 싶다
17. 전체를 고민하는 힘
전체를 고민하는 힘 - 고민하는 힘 | 우리는 어떤 혁명을 원하는가 - 예수전 예수 없는 예수 교회 |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 공적 선 사적 선 | 문화로는 국가에 대항할 수 없다 - 국민을 그만두는 방법 | 사상으로서의 일본 우익 - 일본 우익사상의 기원과 종언
18. 거대한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유동적 근대와 쓰레기가 되는 삶 - 유동하는 공포 | ‘그들’이 너무 많은가? - 쓰레기가 되는 삶들 | 우리가 기부해야 하는 이유 -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 ‘거대한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 거대한 전환 | 인류학적 가치이론과 자본주의의 외부 - 가치이론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 | 사회언약론자가 꿈꾸는 사회 - 사회의 재창조
19. 보편적 보편주의를 향하여
세계의 ‘일부’인 유럽 - 백색신화 | 유럽중심주의와 세계사의 해체 -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 보편적 보편주의를 향하여 - 유럽적 보편주의 | 주권의 너머와 환대의 사유 - 주권의 너머에서
20. 사회는 어느 때 망하는가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 - 4천원 인생 | 명랑 좌파의 한국경제론 - 괴물의 탄생 | 억울하면 서울 시민이 돼라? - 지방은 식민지다 | 사회는 어느 때 망하는가? -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21. 한국 근현대사를 보는 눈
제국의 렌즈와 재현의 정치학 - 제국의 렌즈 | 윤치호가 본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 윤치호의 협력일기 | 어떤 ‘역사전쟁 관전기’ - 뉴라이트 사용후기 | 사상의 은사에서 사상의 오빠로 - 리영희 프리즘
로쟈의 페이퍼 5 -10년 전 일기를 읽다
22. 불한당들의 세계사
부도덕하고 참혹한 미국사를 고발하다 - 권력을 이긴 사람들 | 제1권력 혹은 불한당들의 세계사 - 제1권력 부의 제국 록펠러 | 오만하고 저급한 제국 - 미국이 세계를 망친 100가지 방법 | 핵확산금지조약이냐 핵항의금지조약이냐 - 뉴레프트리뷰 2
23. 익사한 자와 구조된 자
익사한 자와 구조된 자 - 이것이 인간인가 | 아우슈비츠-가자-용산 - 홀로코스트 유럽 유대인의 파괴 | 내가 사는 세계의 이야기야 - 거꾸로 가는 사람들 | 유러피언 드림은 어디에 있는가 - 유러피언 드림 , 암흑의 대륙
24. 폭력이란 무엇인가
폭력이란 무엇인가 - 폭력의 철학 | 미국을 재교육해야 한다 - 폭력의 시대 | 러시아 혁명, 그 가능성의 중심 - 러시아혁명 | 정치신학 vs. 정치철학 - 사산된 신 | 테러리즘과 디오니소스 - 성스러운 테러
로쟈의 페이퍼 6 -돌멩이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는 것
25.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고소영’ - 고대 세계의 정치 | 정치란 무엇인가 - 칸트 정치철학 강의 | 타는 목마름으로 - 정치적인 것의 귀환 민주주의의 역설 | 랑시에르의 가장자리에서 -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 새로운 사유에 대한 요청, 랑시에르와 아감벤 | 아감벤의 목적 없는 수단으로서의 삶 - 목적 없는 수단
26. 삶에 대한 학문의 책임
이븐시나의 생애와 저작 - 서기 천년의 영웅들 | 16세기 직인, 지식사회에 도전하다 - 16세기 문화혁명 | 바흐친의 예술과 삶의 결합 방식 - 말의 미학 | 이것이 로트만의 문화기호학이다! - 기호계 | 르네 지라르, 인류학의 도스토예프스키 -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 | 보드리야르는 죽지 않는다
27 역사의 개념과 사랑의 지혜
웰컴 투 벤야민베가스! - 아케이드 프로젝트 | 벤야민 읽기의 괴로움 | 어떤 희미한 메시아적 힘 -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 레비나스 혹은 ‘사랑의 지혜’로 가는 길
28. 데리다와 라캉
데리다를 아십니까? - 데리다 | 역사의 유령과 유령의 정치학 - 데리다와 역사의 종말 | 데리다와 예일 마피아, 그들은 무슨 짓을 한 걸까? - 데리다와 예일학파 | 누가 라캉을 두려워하랴? - 라캉 | 정신분석의 사회학 - 라캉과 정신분석 혁명 |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
로쟈의 페이퍼 7 -로쟈의 복면 인터뷰
29. 가라타니 고진은 이렇게 말했다
칸트, 코뮤니즘을 말하다 - 윤리 21 | 역사는 왜 반복되는가 - 역사와 반복 | 어소시에이셔니즘 vs. 대 내셔널리즘 - 네이션과 미학 | 왜 ‘트랜스크리틱’을 읽는가 - 트랜스크리틱 | 가라타니 고진 다시 읽기 - 정치를 말하다
30. 지젝이 어쨌다구?
제대로 지젝거리기 입문 -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 전체주의라는 관념 - 전체주의가 어쨌다구? | 슬라보예 지젝이라는 숭고한 대상 | 아부 그라이브와ㅣ 테리 시아보 - 시차적 관점 | 지젝의 레닌주의와 과거로부터의 교훈 - 레닌 재장전 | 사회주의냐 공산주의냐 -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에필로그: 권장도서에 대한 몇 가지 생각
발문: 좋은 시간 되세요! _신형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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