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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세트

wwi 2024. 1. 29. 22:15


10대때부터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심했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항상 상처가 많았었다. 누군가와 친해지면 유쾌하고 밝은 편이지만, 상처가 거듭될수록 밝은 내 모습은 이내 사라지게 되었고 그 후에는누군가와 친해지는 틈조차 보이지 않으려고 하게 되었다.이 책을 읽으며 다자키 쓰쿠루가 나와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향에서 학교를 다닐 때 마음이 잘 맞고 관계 속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며 어쩔 땐 자랑스럽기까지 했던 친구들이 있었다.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안 있어서 그들에게서 이유 모를 왕따를 당하게 되고관계가 틀어진 후 죽음까지도 생각하게 된다.왜 그가 추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이유를생각하며 그 충격 때문에정신과 몸은 피폐해지지만 계속 그런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한 후 상처를 딛고 일상을 살게 된다.그 후에도 그는 그의 곁에 머물던 많은 인연이 떠나는 경험을 한다. 그게 친구이던 인연이던 상관없이 말이다.어딘가에 소속이 되어 있으면 늘 사람을 가까이 할 수 밖에 없고 그 곳에서 인연을 만난다. 그렇지만 영원하지 않다. 언젠가는 떠나니까. 떠난 후에도 간혹 연락을 하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게 보통이지만 그렇지 않을 정도로 아주 떠나버린 인연도 많다. 인생을 오래 살아간다는게 어찌보면 이런 관계에 대해서 의연하게받아들이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시간이 지날수록 누군가와 인연이 된다는 것조차 내게는 귀찮다. 그 누구든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는 게 스트레스까지 되어 버렸다. 그런데 나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어차피 떠날 인연이고 떠나기 전에 내게 각별하고도 가치있는 경험과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늘 내가 신경써야 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것까지 감당하기엔 이젠 지쳤다. 혼자있어도 외롭지 않다. 뭐가 됐건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다자키 쓰쿠루가 스스로 껍질을 벗고 성숙할 수 있을 만큼의 큰 이벤트가 내 인생에도 있었다. 그 경험 후에 남은 건 성숙함과 불신과 희의감이다.결국은 혼자라는 걸 인지한다면 이 모든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인연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또 없는대로, 나 자신만 굳건하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노르웨이의 숲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현대인의 고독과 청춘의 방황을 선명하게 포착한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 1987년 발표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청춘의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1960년대 말 고도성장기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 가운데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생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 낸 이 소설은 3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이번에 민음사에서는 1989년 처음 출간된 이래 한국 출판 사상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해 온 노르웨이의 숲 을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전면 번역하였다. 고독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과 사랑의 순간을 강렬하게 담아낸 ‘시대의 소설’. 신선하고 유려한 새 번역으로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진수는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 있습니까? 모든 것이 완벽했던 스무 살 여름으로 서른여섯 살 다자키 쓰쿠루는 순례를 시작했다 출간 7일 만에 100만 부 돌파 전 세계가 기다려 온 초대형 베스트셀러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일본에서 50만 부라는 파격적인 초판 부수로 기대를 모으고, 출간 이후에는 7일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베스트셀러의 역사를 다시 쓴 세계적 화제작이다. 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남자가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떠나는 순례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개인 간의 거리, 과거와 현재의 관계,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프란츠 리스트 「순례의 해」의 간명하고 명상적인 음률을 배경으로 인파가 밀려드는 도쿄의 역에서 과거가 살아 숨 쉬는 나고야, 핀란드의 호반 도시 헤멘린나를 거쳐 다시 도쿄에 이르기까지, 망각된 시간과 장소를 찾아 다자키 쓰쿠루는 운명적인 여행을 떠난다. ‘색채’와 ‘순례’라는 소재를 통해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것’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솔직하고 성찰적인 이야기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르웨이의 숲 이래 처음으로 다시 집필한 리얼리즘 소설이다. 출간되기까지, 내용이나 배경 등 작품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화제가 되었으며 출간 당일 자정에 도쿄 시내 유명 서점에 책을 사려는 독자의 행렬이 늘어서면서 팬들의 기대를 증명했다. 특히 소설의 주제와 연관하여 작품에 등장하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이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의 해」는 절판된 음반이었음에도 복간되어 클래식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의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을 옮긴 전문 번역가 양억관은 단어 하나하나에 실린 철학적인 상징과 입체적인 인물의 심리를 선명하게 포착한 충실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을 손꼽아 기다려 온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례의 여정을 경험하게 한다. 돌아가야 할 곳에 돌아가기 위해, 되찾아야 할 것을 찾아내기 위해, 오늘 시작되는 특별한 여행. 한 사람의 성인이 삶에서 겪은 상실을 돌아보는 여정, 고통스럽고 지난하지만 한편으로 그립고 소중한 그 시간을 다자키 쓰쿠루와 함께하며, 우리는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갈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이 묶음상품은 아래의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1. [도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저/ 역 | 민음사2. [도서] 노르웨이의 숲 | 저/ 역 | 민음사

노르웨이의 숲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